끄적끄적
난 부탁했다. - 시
유리가면™
2016. 5. 30. 14:47
난 부탁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그러나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었다. 더 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의 찬사를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 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을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받은 자이다.
-미국 뉴옥의 신체 장애자 회관에 적힌 '난 부탁했다'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