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이미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11. - 존 그레이

  
7장 여자는 파도와 같다

1. 여자의 파도
1) 물결이 솟아 오를 때 그녀의 가슴엔 사랑이 충만하지만 파도가 꺼지면 그녀는 마음의 공허를 느껴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 여자의 자부심은 파도처럼 오르내린다. 그녀가 맨 밑바닥에 다다랐을 때 그 때가 바로 감정의 대청소를 위한 시간이다.

2) 파도가 맨 밑바닥을 칠 때 그녀는 마음에 상처를 받기 쉬운 상태가 되고 사랑을 더욱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기에 그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배우자의 이해가 중요 하다.

2. 이 파도에 남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1) 관계 속에서 남자들은 멀어졌다가 또 가까워지곤 하는가 하면 여자들은 자신과 남들에 대한 사랑의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2) 어느 순간 여자가 행복해 하면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그 다음 순간 그녀가 갑자기 불행해한다면 자기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믿어 왔던 남자는 충격을 받게 된다.

3) 고치려고 애쓰지 말라.
여자는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하는 때이며, 이것은 해결하거나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라 그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 줄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기분이 가라앉을 때 그러면 안 된다고, 왜 그러냐고 말하는 사람은 그녀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럴 때 함께 있어 주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그녀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해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설령 여자의 기분이 가라앉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더라도 남자는 자신의 사랑과 관심과 지지를 그녀에게 보여줄 수는 있을 것이다.

4) 남자들은 왜 혼란을 느끼는가?
여자가 우물 속으로 들어갈 때 누가 옆에서 도와 준다고 해서 반드시 금방 기분이 전환되는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기가 아무리 적절한 도움을 주어도 여자의 기분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시 솟아오르려면 반드시 맨 밑바닥에 이르러야 하는 파도의 속성을 이해하고 나면 남자들은 조급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3. 대화와 논쟁 되풀이하기

1) 남자들의 착각
우물 밖으로 나온 여자는 사랑이 충만되어 있는 평소의 자기 모습으로 되돌아 온다. 남자들은 그녀의 확실한 변화를 보고 괴롭히던 문제가 무엇이었든지 이제는 그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어 사라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남성들의 착각이다.

2) 파도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남자들
여자의 파도가 다시 곤두박질치면 이미 해결된 줄 알았던 문제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 남자들은 참을성을 잃고 짜증을 낸다. 파도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는 ‘우물’ 안에 있는 여자의 기분을 맞추어 주기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한다.

3) 해결되지 않은 감정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
“도대체 우리는 이 일을 몇 번이나 되풀이해야 하는 거요?”
“전에 다 들은 얘기잖아.”
“그 문제는 해결된 줄 알았는데.”
“당신 언제쯤 그 문제에서 벗어날 거요?”
“또다시 이 일로 실랑이하고 싶지 않아요.”
“이건 미친 짓이라구. 맨날 똑같은 입씨름만 반복하고 있잖아.”
“당신한테는 왜 그렇게 문제가 많아?”

4) 문제들이 계속 떠오르는 이유
과거에 치유되거나 해결되지 못하고 남아 있던 문제들이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5) 그녀가 지금 우물 속으로 들어가도 있다. 즉 지금이 그의 사랑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임을 남 자들에게 알리는 전조이다.

이런 힘든 시기에 자기가 점점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음을 느끼면 그녀는 관계에 대한 믿음을 갖기 시작하고, 관계 속에서의 충돌이나 삶에 대한 갈등을 겪지 않고도 우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그녀는 차츰 자신을 붙잡고 있던 과거의 손아귀로부터 자유롭게 놓여나게 될 것이다. 감정의 오르내림은 그대로 이어지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녀가 지닌 사랑의 본성에 음영이 드리워질 만큼 극단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다.

4. 결핍감 이해하기

1) 여자는 파도와 같다는 것을 이해함으로써 여자의 불안과 확신에 대한 욕구가 지극히 자연스 러운 것이며 그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시적인 현상임을 깨달을 수 있다.

2) 다툼을 줄이는 세 가지 통찰
남자의 사랑과 배려가 여자의 근본 문제를 즉각 해결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그녀가 우물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도 안전하도록 그녀를 지켜 줄 수는 있다. 여자가 늘 완벽한 모습으로 사랑을 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러한 문제는 분명 자꾸만 되풀이될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돕는 그의 능력은 그때마다 점점 향상될 것이다.

여자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남자의 잘못은 아니며, 그가 실패자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그가 아무리 잘해도 이런 일잉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할 수는 없다. 단지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그녀를 곁에서 지켜 주며 보살펴 줄 뿐이다.

여자는 우물의 맨 밑바닥에 다다랐다가 스스로 다시 솟아오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남자는 그녀의 그런 성격을 고치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녀는 고장난 것이 아니라 그의 사랑과 관용, 이해를 필요로 하고 있을 뿐이다.

5. 여자가 우물 안에 마음놓고 들어가 있지 못할 때

1) 파도와 같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경향은 친밀한 관계일 때 더욱 강화된다. 여자는 이런 주기 를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2) 여자가 마음놓고 우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그것은 상대와의 접촉이나 섹스를 회피하는 것, 혹은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마구 먹거나 닥치는 대로 일을 하거나 식구들에 대한 지나친 보살핌 등의 탐닉을 통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억눌러 잠재우는 것뿐이다. 이러한 억압에도 불구하고 이따금 한 번씩 우물에 빠지게 되면 여자의 감정은 절제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억압될 때 긍정적인 감정도 함께 억눌리게 되고 사랑도 희미하게 빛을 잃는다.

3) 감정의 대청소
여자의 파도가 아래로 부서져 내릴 때는 감정의 정리, 감정의 대청소가 필요한 시간이다. 이러한 감정의 정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 속에서 성장할 그녀의 능력은 서서히 소실되어 버린다.

여성의 자부심이 오르내리는 주기가 월경 주기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평균 28일을 한 단위로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남성이 고무줄처럼 다가왔다 멀어지는 주기가 얼마인지는 아직 연구결과가 나온 바 없지만 경험에 비추어 그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4) 남자가 우물 속의 여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
현명한 남자는 여자가 감정의 기복을 억누르지 않고 표출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돕는 방법을 터득해 나간다. 비판이나 요구는 가능한 한 줄이고, 어떻게 하면 여자가 원하는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그는 세월이 흐를수록 사랑이 깊어지고 열정이 더해지는 그런 관계를 줄일 수 있다. 비결을 터득하지 못한 남자는 그들의 사랑이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추고 점점 위축되어갈 뿐이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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