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을 이야기 하려면 먼저
삐딱하게 나오는 상대방의 마음 속에 들어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말꼬리 잡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 내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알아들었을까요, 혹은 못알아 들었을까요?
- 내가 말 하려는 의도를 알고 있을까요, 혹은 모르고 있을까요?
신기한 것은 대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왜 말꼬리를 잡는 것일까요?
그건 방어 본능으로 봐야 합니다.
유치한 마음이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굳이 말로 풀어 추측해 보면...
- 잘못한 것을 인정하면 왠지 손해를 볼까 하는 두려움...
- 상대방에게 약점을 보이고 무시당할까 하는 두려움...
- 자존심을 지켜내려는 마음... 등등 입니다.
누구에게나 생기는 마음입니다.
6.
적을 구분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적은 상대방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적은 바로 상대방의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이었지요.
두려움이 불러일으킨 방어 본능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말꼬리를 잡게 했던 것입니다.
대처법입니다.
말꼬리가 잡혔다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십시오.
상대의 두려움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
- 손해 볼까 걱정하는 사람은 일단 손해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십시오.
- 권위를 잃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권위를 존중해 주십시오.
- 자존심이 상할까 두려워하면 자존심을 세워 주십시오.
상대방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야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게 됩니다.
7.
메시지를 전할 때 요령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말꼬리를 잡는 편이라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 상대의 생각을 추측하는 말이 빌미가 됩니다.
- 상대의 인격과 결부된 말은 반격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합니다.
상대의 의도를 추측하지 말고 객관적인 행동만 지적해야 합니다.
상대의 인격에 대해 언급하지 말고 행동에 대해서만 언급합니다.
그러면서 그 때 느꼈던 본인의 감정을 과장되지 않게 표현합니다.
태도도 차분하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하면 말꼬리 잡는 건덕지가 줄어듭니다.
메시지 전달 요령이 붙으면 말꼬리 잡기의 달인이라 하더라도
말꼬리 잡을 꺼리가 없기 때문에
말꼬리 모드가 아니라 변명 모드 변신을 해야 할 것입니다.
8.
상대의 두려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앞서 보셨듯이
상황에 따라 말로 풀어내는 방법도 좋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내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평소에
감사, 사과, 칭찬, 인정....
하라는 것이지요.
그것도 요령으로 하지 마시고 진심으로 하라고 합니다.
평소에 적금 넣듯이 차곡차곡 쌓아두면
그것이 상당한 양이 축적되고 나서는
그 어느 누구라도 나를 대할 때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네요.
말꼬리 잡히거나 변명을 듣는 일이 상당히 줄어들 것 같습니다.
자주 봐야 하는 관계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말꼬리 잡고 잡히는 일은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원본출처(기업인재연구소) : http://futurelab.kr/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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