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고 3천원 강남, 건물주 인생역전 배 아프지 않은 이유(헌집새집2)

 

통장 잔고가 3,422원이었던 강남이 건물주가 됐다.

살고 있던 낡은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5층짜리 빌라를 세운 것. '연예인이 이래서 좋구나'라며 부러워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강남의 노력으로 이룬 결과물이라는 점은 박수칠 만 하다.

10월 27일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에서 강남은 자신의 새로운 집을 공개했다. 강남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부모님이 구해줬다던 집은 넓지만 오래돼 낡은 집이었다. 강남과 절친한 사이인 전현무는 당시의 집이 얼마나 낡았었는지 증언하기도 했다.

 

 

그런 강남은 그 집을 헐고 5층짜리 빌라를 지었다. 강남 소유의 빌라를 본 전현무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많이 컸다"고 놀랐다.

강남은 건물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로 자신의 구두쇠 기질을 꼽았다. 강남은 "난 돈을 아예 안 쓴다. 먹는거 빼고는 안 쓰고 옷도 안 산다"며 "한달에 20만원도 안 쓴다. 그대로 통장에 넣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남의 옷장은 연예인 옷장답지 않게 텅텅 비어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입던 옷들을 여전히 입고 있었다. 꼬질꼬질 낡은 티셔츠들이었지만 강남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심지어 누군가 버린 다리 부러진 의자까지 주워와 고쳐 사용하고 있었다.

임성빈은 "요즘 남을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잘 보이려고 하고. 강남은 신경 안쓰고 자기가 원하는 삶만 추구하고 사는 느낌이 들더라"며 감탄했다.

강남은 극도로 아끼는 삶을 사는 이유에 대해 "연예인 선배들이 다 나한테 '아껴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남이 이런 조언들을 새겨들은 배경에는 긴 무명시절이 있었다. 일본에서 록밴드로 활동했던 강남은 세계를 무대로 음악을 하고 싶어 한국으로 왔다. 하지만 1년 간 아무 것도 못했고 데뷔 후에도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강남은 "2014년부터 좀 알려지기 시작했으니 5년 정도 무명이었다. 일본 활동까지 합치면 10년 정도다"고 긴 무명시절을 언급했다. 이어 " 그때는 밥도 못 먹었다. 친구들한테 사달라고 하고 이모들한테 의지했다. 이모가 구리에 3명이나 산다. 무슨 일 있을 때 밥 먹여줬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타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을 응원하는게 컸던 것 같다"며 "감회가 새롭다. 한국에 처음 활동할 때부터 같이 했다. 그때는 더 힘들었다. 보니까 뿌듯하더라"고 말했다.

오랜 무명시절을 견뎌내고 편법을 쓰지 않고 아끼고 열심히 활동해 건물을 세운 동생에 대한 애정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산 강남은 "처음으로 부모님이 아닌 내 돈으로 얻은 집이 생겼다. 집에 들어오면 이제 시작이다. 마음이 힐링되는 깨끗해지는 집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고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하와이풍 셀프 인테리어에 성공

, 감격을 드러냈다. (사진=JTBC 캡처

 

원본출처: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6102723054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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