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생민 10억 모은 '비법' 공개

 

 
 
 
 
김생민의 첫 번째 비법은 근검절약. 일확천금에 익숙한 요즘엔 거의 잊혀진 고전적 방법이다.

평소에 밥 안 사기로 유명한 김생민은 양복 3벌로 10년 방송생활을 버텨왔다.

김생민이 구입한 정장은 모두 그레이, 블랙 등 유행을 타지 않는 색상과 디자인. 구두 또한 10년째 출연 중인 '연예가 중계' 야외촬영용과 스튜디오 출연용 등 2켤레로 품위(?)를 유지해왔다.

구두도 단 2켤레로 견뎌

"나중에 상 받을 때 신겠다며 한 켤레는 옷장에 고이 모셔놨더라"는 것이 '경제비타민' 김호상 PD의 설명.

두 번째 비법은 꾸준한 재테크 정보수집. 김생민은 톱스타 비가 재테크 상담을 해올 정도로 연예계에서 '경제 똘똘이'로 통한다.

마지막으로 김생민은 "허영보다는 실속" "돈보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한다.

"아무리 출연료 많이 주는 행사가 생겨도 약속된 일정이 있으면 지켰다. 후배의 출연료가 더 많아지자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지만 나만의 길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 흔들림없이 걸어왔다."

톱스타 비도 재테크 상담

김생민은 이처럼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 98년 종자돈 1억2000만원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이후 2번 갈아타기를 했다. 남들처럼 집 사고 팔아서 돈을 불렸다. 그렇다고 차익을 크게 남긴 것도 아니다. 차곡차곡 불린 거다."

10억원 만들기 비법? 왕도는 없다. 김생민은 말한다. "절약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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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 양복 세 벌로 ‘연예가 중계’를 10년 동안 방송했다고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설날 특집으로 19일 방영된 KBS 2TV ‘경제 비타민’에 출연한 김생민은 방송 활동 14년 만에 10억원을 모을 수 있었던 비법을 공개했다.

김생민이 수입의 80%를 저축하면서 10억을 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법은 바로 안쓰고 아끼는 것이었다.

지난해 8월 7세 연하 미모의 큐레이터와 결혼한 김생민은 총각 시절 쓰던 중고품과 협찬 받은 것으로 대부분의 신혼살림을 마련했을 정도로 알뜰하다. 아내의 혼수품 또한 거울이 전부였다.

이런 김생민은 패션에 대한 철학도 남달랐다. 김생민은 단촐한 옷방을 공개하며 옷은 따뜻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김생민의 겨울 옷은 연예인 스포츠팀에서 받은 게 대부분이었다.

김생민은 양복 3벌로 ‘연예가 중계’ 방송 출연을 10년 동안 할 수 있었다. 어떤 넥타이도 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그레이 계열, 세련된 검은색 스트라이프 등 유행을 타지 않고 실용적인 양복이었다. 김생민은 양복을 오래도록 입기 위해서는 투버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생민은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에 고생하는 부모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근검 절약하게 됐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감동시켰다.

김창렬은 “항상 밝은 모습이라서 쉽게 살아가는 친구라 생각했는데 속이 깊은 사람이라 놀랐다”며 김생민의 또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나 김생민은 돈이 중요하지만 돈 보다 중요한 것은 약속이라며 출연료 4만원짜리 라디오 방송을 위해 350만원짜리 행사 진행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해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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