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민의 연애의 정석>[AM7]‘왕자 유혹 전략’을 배워라

 

(::신데렐라는 ‘연애 박사’::)

신데렐라, 대개 동화 속의 주인공인 그녀를 떠올릴 때면 돈 많은 왕자 만나서 팔자 고친 여자쯤으로 생각하곤 한다. 마치 정해진 운명처럼 해피 엔딩을 맞이하는 그런 여자 말이다.

그렇지만 연애 컨설턴트 입장에서 본 그녀는 나무랄 때 하나 없 는 완벽한 연애 전략을 구사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단 기간 내 에 왕자를 유혹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녀의 완벽한 연애 전략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자. 분명히 그녀의 연애 전략에 놀라게 될 뿐만 아니라 연 애 전략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될 것이다.

먼저 그녀는 마법사 할머니의 완벽한 코디로 거듭난다. 즉, 자신을 코디하는 것부터 유혹의 첫 걸음을 뗄 수 있었던 것이다. 요 즘 시대는 이미지 시대다. 단순히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상대방을 유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외모가 끌려야 마 음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니까 말이다.

따라서 연애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자기계발과 자신을 좀 더 어필 할 수 있는 스타일부터 확보해 두고 있어야 하는 것 이다.

다음으로 그녀는 혼자서도 무도회장에 갈 수 있었던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사실 집에 가만히 누워서 백마 탄 왕자가 나 타나기 만을 기다리는 여자들이 대다수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연애의 기회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소개팅도 측 근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기회이기 때문에 결국 한계에 부딪히길 마련이다.

그러므로 좀 더 용기를 가지고 자기 영역을 광범위하게 넓혀 보 도록 하자. 혼자라도 동호회에 가입해 보는 것도 좋고, 학원 수 강을 해보는 것도 좋다. 집에 가만히 누워 있거나, 인터넷 게임 에 빠져 있으면 안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왕자를 애태울 줄 알았다. 물론 12시가 넘어 가면 자신의 본 모습이 탄로 나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때문에 그녀는 왕자의 애간장을 녹일 수 있었던 것이다. 대부분 첫 데이트 때 상대방이 마음이 들면, 단지 몇 십분이라도 더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렇지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헤어질 수 있어야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더 애가 타기 마 련이다. 따라서 적당히 애간장을 태울 만큼은 튕겨 주도록 하자. 단 무작정 데이트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 데이트 신청을 허락 하되 만나서 좀 더 일찍 헤어지는 방법으로 상대방을 애태우도록 하자.

이렇듯 그녀는 아주 치밀할 정도로 계산된 전략을 바탕으로 왕자의 마음을 유혹할 수 있었고, 해피엔딩을 맞이 할 수 있었던 것 이다.

☆“만약 신데렐라가 마법사 할머니의 코디 없이, 무도회장에 갈 용기 없이, 12시 이전에 헤어질 결단력 없이 행동 했더라면 어 땠을까? 아마도 그녀는 왕자를 유혹하는데 실패 했을 것이 틀림 없다. 그래서 연애에도 전략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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