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법칙
바람둥이 구별법
다년간의 경험 끝에 터득한 바람둥이 구별법을 전수한다.
바람둥이는 절대 잘란체 하지 않는다.
소개팅 미팅 후 여자들이 진저리를 내는 것 중 하나. 남자의 잘란체다. 잘란체 하는 남자 정말 밥맛 없다. 잘란체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나 여자 만나본 적 없어요. 나 멍청해요 혹은 나 완전 순진해요. 를 보여주는 가장 결정적인 모습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남자들도 이 사실을 알기에 좀체 잘란체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가 살짝만 칭찬을 해도 본성이 드러난다. "어머! 너무 멋진 직장 다니시네요 (사실 하나도 안멋지다.) 차에 대해서 너무 잘 아시겠어요 (자동차 영업사원이다). 운전도 잘하시겠어요?" 이런식의 구체적이고 친절한 칭찬 한마디에 남자들 곧잘 우쭐한다. 이런 칭찬 한번에 잘란체를 한다면 그 남자 초보다. 헌데 이런 칭찬을 3번 정도 했을 때에도
"뭘요..다들 그 정도는 하잖아요 하하!" 하면서 웃음으로 얼버무리거나 쑥쓰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면 이 남자 바람둥이일 확률이 높다.
바람둥이는 여자가 무얼 좋아하는지 안다.
작은 스킨십도 매우 능수능란하다. 그리고 눈치채지 못하게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예를 들어 여자의 귀걸이를 한참 보고 있다가 한마디 한다.
" 귀걸이 이쁘네^^"
여자 쌩긋 웃는다.
남자 다른 곳을 쳐다보며 살짝 이야기 한다.
"사실은 네 귀가 더 이쁘다"
헐.... 여기에 귀를 살짝 만져주는 센스!
이 남자 연애할 줄 아는 남자다.
응용 들어간다. 목걸이가 예쁘네 하며 살짝 목걸이를 만진다.
그리고는 느끼하지 않게 말한다.
"사실 네 쇄골이 더 예쁘네"
그러나 눈은 바라보지 않고 쑥쓰러운 듯 얘기한다.
이런 고난위도의 멘트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거나 소화시킨다면
이 남자 바람둥이 초중수 정도
어설프게 시도하지는 말자. 가짢아 지는 수가 있다.
바람둥이는 밀고당기기의 선수
아침부터 문자와서
"좋은 아침! 하루종일 보고싶을 꺼예요"
점심에 문자와서
"점심 먹었어요?! 나는 돈가스 먹었는데 이쁜이는 뭐 먹었어요?"
따위의 자질구래한 문자를 날리는 남자
바람둥이일 확률 적다.
내가 아는 바람둥이들 중 중고수에 속하는 K군 그런 문자를 날리는 남자들을 피식 웃어 넘기며 한마디 한다. "문자는 안달내할 타이밍에 짧고 간략하게 남기는 거야"
그렇다. 바람둥이들의 특징 문자가 느끼하지 않다는 것.
상큼하게 정곡을 찌르며 기분을 좋게하거나
용건만 간단해서 도무지 그 맘을 읽을 수 없는 것들만 보낸다.
그것도 '왜 문자가 안오지?' 하며 그가 생각날 타이밍쯤에
"모하냐?" 짧은 의문문 하나로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바람둥이는 시선을 잘 맞춘다.
8초이상 눈을 맞추고 쑥스러운 기색도 없다면
그건 바람둥이 중수에 속한다.
대부분의 여자는 저 남자 나한테만 저런 뜨거운 시선을 보내나 라고 착각 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런 시선 그들에겐 습관이거나 아무생각없이 그냥 쳐다보는 정도이다. 잘 살펴보면 모든 여자들에게 모두 그런 시선을 보낸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 바람둥이 초고수는 심지어 눈을 못맞주치면서 쑥쓰럽게 웃어서 진심으로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허나 아직까지는 이 단계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초절정의 바람둥이를 만나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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