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클로즈(Chuck Close)
아메리칸 포토리얼리스틱 페인터 겸 포토그래퍼 입니다.
그의 작품은 1960년대에서 70년 사이에 부흥기를 맞았던
예술장르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을 도입한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동시대 유행했던 하이퍼 리얼리즘(hyperrealism) 아트무브먼트와 자주 비교 됩니다.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자화상(2.73m by 2.12m)
다른이름으로 superrealism,sharp focus realism등으로 불리고
50년대 잭슨 폴락,마르셀 뒤샹등을 필두로 즉흥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구상적인것을 파괴하는 abstract expressionism과는 반대를 표현합니다.
-포토리얼리스틱 아티스트들의 기법은 보통 사진이나 인화된 필름등을 이용합니다.
그림에 보다 정확한 세밀감을 가능하게 하기위하여 보통의 사진을
10배 정도는 크게 확대하여 캔버스에 적용합니다.
자화상((2.73 m by 2.12 m)
1968년 작업된 척 클로즈의 자화상은 축소되어 실려있는 브로슈어를 보게되면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별하기가 매우 힙듭니다.
그는 덩치가 매우컸으나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고, 난독증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은 꿈도 꾸지말라는 소리를 들었고, 모두가 그를 어리석고 게으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11살때 운명을 달리하였고 페인터였던 어머니는
아버지와 사별후 모든 야망을 잃고 근근히 살다 유방암에 걸렸으며
그의 할머니는 파킨스병에 걸렸고
척 클로즈 자신또한 심각한 신장장애로 인해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옥같은 생에서 그가 삶을 놓지 안게 해준것은 바로 그림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린그림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인식되는 것이 싫어
오로지 자신이 아는 지인들의 사진으로 작업을 하는
초상화만을 그렸다고 합니다.
평생을 힘들게 살아온 그는 1988년 예술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되는데,
수상소감 바로 직후 허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끼고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척추작용의 장애로 인해 팔,다리를 쓰지못하는 불구의 인생을 살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평생 붓을 놓지 않았고 쓸 수 없게된 팔 대신 치아를 이용하여
붓을 입에물고 작은 그림을 꾸준히 그려갔습니다.
최근에는 팔과 다리의 부분적인 운동능력을 회복하여 붓을 손에 묶어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존경스럽구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은 거대한 인물의 초상화가 주를 이룹니다.
감정이 강조 되었기 보다는 여권사진처럼 존재성만을 나타내는게 대부분이죠.
어떻게 보면은 그의 초상화는 다른화가가 그리는 초상화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가끔 한번사용했던 인물의 사진을 재활용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도트를 표현하는 기법은
다이아몬드 스타일의 도트라던지 동그라미 등등으로 달라졌습니다.
그의 모든 초상화 이미지는 정면을 응시합니다.
10배 아니면 그 이상 확대된 이미지에
세밀하게 그리드(grid)를 그리고 하나하나를 셀(cell)처럼 채워나갑니다.
평범한 컬러의 초상화라도 자세히보면 천만가지 강렬한 색의 집합체처럼 보입니다.
이 작업은 그야말로 시간이 오래걸리기로 악명높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시간의 싸움이며 노가다라는 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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