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운동이 부족하고 자세가 나쁘거나 하이힐을 신고 다니면 칙추 주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고 뭉치기 마련이다. 이러한 경우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거나 간다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왕이면 척추 관절을 늘리고 뭉친 근육을 푸는 허리 운동이 척추 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개한 허리운동은 이민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일명 고양이 체조라 하는 것인데 비싼 운동기구로 하는 것보다 실용적이고 몸에 부담이 없다. 하루 세끼 밥을 먹듯 습관화시켜 꾸준히 하다보면 확연한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고양이 체조

 

동물들은 신기하게도 척추병이 없다. 특히 고양이과 동물들은 빨리 달리고 높은데서 내리 뛸 수 있을 만큼 척추가 튼튼하고 유연하다. 그래서 옛날 한방에서는 척추가 약한 사람에게 호랑이 뼈를 삶아 먹이면 척추가 건강해진다고도 했고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고양이를  삶아 먹으면 좋다 하는 민간 속설들도 나돌고 있다.

 

고양이는 아침마다 체조를 하는 데 온몸을 찰싹 땅에 붙이고 바짝 엎드렸다가 몸을 엉덩이 쪽으로 쭉 당긴다. 이 고양이의 움직을 닮았다 하여 척추 체조를 한방에서는 '고양이 묘'자를 써서 묘공이라고 한다.

 

고양이 자세를 취할때는 역시 무조건 많이 세게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허리 상태에 맞게 해야 하는 것이 좋다.

 

첫번째 일자허리인 사람의 경우.

일자허리는 엉덩이가 불룩 나오지 않고 허리와 엉덩이가 평평하면서 경계선이 없는 허리이다. 일자 허리가 되면 허리 전체가 뻐근하고 만성피로가 있다. 일자허리인 사람은 고양이 자세를 할때 허리에 곡선을 만들기 위해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게 하고 머리와 다리 쪽으로 왔다갔다하며 몸을 흔든다.

이체조를 하루에 10~15회씩 한달 정도 하면 일자허리가 조금씩 교정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조건 흔드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곁들여 해야 한다 것이다. 모든 척추 교정법은 호흡법과 같이 곁들여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척추 교정법은 호흡법과 같이 해야 뇌척수액이 잘 움직이고 틀어진 근육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척추교정운동은 근육을 강화하는 헬스나 하드트레이닝과는 다르게 반드시 호흡과 같이 천천히 해야 한다. 앞으로 움직일때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엉덩이가 뒤로 올때 숨을 내쉬면서 반복한다.

 

두번째는 심하게 전만되어 유난히 움푹 들어간 허리이다. 대부분 오리 궁둥이인 경우가 많다. 여설이라면 오리 궁둥이가 각선미가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늘상 허리가 아파 고생을 한다. 일자허리일때는 허리가 전체적으로 뻐근하게 아프지만, 오리 궁둥이일때는 허리 각도가 정상에서 벗어나 특정부위에만 압력이 가해지므로 이 부위가 유난히 아프다. 이런 경우에는 등과 목덜미가 결릴 수 있다. 허리뼈가 심하게 앞으로 튀어나온 허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고양이 자세를 취할때 반드시 등을 둥글게 밀어올린 상태에서 호흡법을 하면서 움직여야 한다.

몸짱 열풍이 불면서 여성들에게 S라인을 은연중에 심어주게 되는데 지난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격언처럼 심하게 굴곡이 지면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엉덩이 근육 늘리기

골반은 척추를 받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골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엉덩이 근육이 강해지면 허리를 받쳐주는 힘이 세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엉덩이 근육을 늘려 튼튼하게 하는 것은 골반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기반이 된다.

 

엉덩이 근육 늘리기는 굳어진 어덩이와 허벅지의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이다. 허리 디스크가 있으면 어덩이와 허벅지가 땅기고 아프며 근육이 굳는다. 무리하지 말고 통증의 정도에 따라 운동 시간을 조절한다. 이 운동의 요점은 대둔근을 늘려 엉덩이 근육의 긴장을 줄이는 것이다.

하는 법은 아주 쉽다.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구부려 가슴 쪽으로 꿀어당긴다. 이 자세에서 5~10초 정지했다가 다리를 푼다. 좌우로 번갈아 3~5회 한다.

 

 

그림 출처; http://blog.naver.com/armorer/100031377614

출처 : 거부의 향기
글쓴이 : 거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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