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요가 수행자로 태어난다!

 

  50여 장의 아기 사진과 요가 스승들의 아포리즘으로 엮어낸

사진 ․ 명상 에세이

 

 

 

 

“요가는 꼭 배워야 아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요가 자세를 취하는 아기들의 멋진 사진과 명상적인 아포리즘이 결합한 독특한 명상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모든 아기들은 요가 수행자로 태어난다는 간단명료한 취지를 전달한다.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 요가 자세 108가지를 행하고 태어난다고 한다. 아이 때에는 요가 자세 수십  개쯤은 거뜬히 해낸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몸의 유연성은 사라지고, 강사들의 동작은 왜 그리 어렵기만 한지……. 요가 학원이 가르쳐주는 ‘요가 자세(아사나)’는 말 그대로 ‘몸의 기술’일 뿐이다.

그런데 요가는 과연 몸의 동작을 유연하게 만드는 기술에 불과한가? 이 책은 요가가 몸의 기술이 아니라, 명상하는 도구임을 보여주는 독특한 책이다. “아기들이 요가한다”라는 신선한 소재에다 멋진 사진 50여 장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읽고 이해하는 책’이 아니라 ‘보고 느끼는 책’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명상가였다!"


아기들이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취해 보이는 여러 자세들은 그 자체로 요가의 아사나와 비슷하다. 이것은 균형을 잡아주거나 근육을 강화시켜 아기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이 책에서, 아기들이 우연히 취하는 아사나를 절묘하게 포착해 낸 것은, 그것이 요가의 본질(=명상)에 가까운 ‘자연스러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하는 것은 사실 이 내면의 어린아이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아기들이 두 발로 설 수 있는 존재가 되어가기 위해 자연스럽게 요가를 하는 과정은 어른들이 참된 ‘나’를 찾기 위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과정과도 같다.

이 책을 꾸민 저자와 사진가는, “요가 자세가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간단히 말한다. 요가책의 모델들이 취하는 완벽한 자세를 따라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아기들이 배우지 않아도 자기 몸에 맞는 자세를 취하는 것처럼,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오래된 지혜들을 끄집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몸과 마음이 부드러운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하는 책"


“지금 네 안에 있는 내면의 아이가 너의 참 자아”(요가 스승, 라마나 마하리시)라는 말이 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아기들의 사진을 떠올리며 이 책에 실린 위대한 요가 스승들의 글귀를 음미해 보라. 독자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잊혀진 ‘내면의 아이’가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아기들을 통해 우리는 요가가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 그리고 우리가 나이 들면서 점차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게 해주는 회복의 기술임을 깨닫게 된다.

 

출처 : 블로그/리뷰
글쓴이 : b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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