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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서적 '만만한 재테크' 펴내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방송인 김생민은 지난해 한 TV프로그램에서 양복 세 벌, 구두 세 켤레로 버티며 10억 원을 모았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10억 만들기' 열풍을 일으키며 연예계의 재테크 '달인'으로 소문난 김생민이 '만만한 재테크'(펜하우스 펴냄)라는 책에서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직접 공개했다.

이 책에서 김생민 "대학시절 KBS '청춘스케치'에 출연해 생긴 첫 고정수입 28만 원 중 20만 원 이상을 매달 저금하며 본격적인 재테크 인생을 시작, 17년 만에 10억이 넘는 돈을 저금했다"면서 그동안 경험한 재테크 비결을 소개한다.

그는 "재테크 수단으로 여전히 내게는 통장이 최고"라면서 "도박하듯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않으면 통장은 다른 사람에게도 내게 해준 것과 똑같은 것들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1992년 서울예대 개그 동아리의 일원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는 KBS 공채 개그맨을 거쳐 KBS 2TV '연예가중계'의 리포터로 십 년이 넘도록 활약하면서 지금도 가족을 위해 아끼고 모으고 있다.

'짠돌이'로 소문난 그는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는 리포터니까 시장 옷도 상관없었고 방송국에 일찍 나와 취재차량을 타고 이동하면 되니까 자가용도 필요 없었다"면서도 "내 인생의 근간은 자기희생이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려면 자신이 쓸 돈을 아끼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책은 김생민의 구술을 이현주 작가가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적금, 내 집 마련, 펀드 등에 대한 김생민의 에피소드와 재테크 정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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