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이 특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8년 전. 예불만 드리면 꾸벅꾸벅 조는 신도들의 모습에 자신이 부족한 것이라 느꼈던 스님은 좀 더 수양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고민 끝에 찾은 것이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고.
진하고 흐리게 음영까지 주며 쓴 스님의 글씨는 진짜 조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 특히 눈썹 부분은 글씨 간격이 0.2미리에 불과할 정도로 정교하다. 하루 10시간 꼬박 써도 약 400여자가 되지 않기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7개월까지 걸린다고.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일인 것. 그러나 스님은 이 모든 노력이 수행이라고 말한다.
"한 자 한 자 쓰면서 마음속으로 부처님의 상호나 부처님의 명호를 떠올리면서 내 마음을 비우는 수행을 하는 거죠."
한편, 이날 방송에선 입으로 시를 쓰는 노차돌 시인과 휠체어부부 그 후 이야기가 소개되어 관심을 더했다. (사진=방송화면중)
출처: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culture/0804_culturenews/view.html?photoid=3102&newsid=20090522085408565&cp=tv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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