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날이 춥기는 추운가봅니다^^;;;

환절기에는 항상 감기 걸리는 제가..드디어 감기기운이 팍팍 오기 시작했거든요..ㅎㅎ

 

예은양 데꼬 놀다가..청소하고..

예은양 맘마 주고 트림시킨 뒤에..설거지 하고..

예은양 기저귀 갈아주고 나서..빨래하고..

 

쿨럭..하루에 분유 평균 5번타면..하루가 후다닥 지나가버린다는 ;;;

욘석이 100일을 기점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고..먹을때 지가 먹는다고 손으로 잡을라고 하고..

장난치려는 통에..평균 10분이면 먹을 양을...

 

짧게는 20-30분..길게는 1시간까지 먹인답니다 ㅠ-ㅠ

 

그러다보니..제 시간이 점점 짧아지네요^^;;

아마 더 짧아지겠죠 ㅎㅎ

 

오늘은 김치냉장고 안에 있던 묵은김치 꺼내서..김치찌개가 아닌 김치전골 해봤어요..

재료가 빈약해서 전골이라고 해도 될련가 모르겠네요 -ㅁ-

 

맛이요? ㅋㅋ 육수 우리고 다데기장 맛나게 만들어 풀어주고..

무엇보다...맛!있!는 묵은 김치가 제맛을 톡톡히 내더이다~~

 

-오늘의 요리법-

묵은 김치 1/4포기, 돼지고기 적당량, 양파, 표고버섯(육수우리고 남은거 사용했어요. 버섯있으면 팍팍 넣어주세요), 멸치다시마육수(여기에 저는 마른새우와 표고버섯 추가했습니다)

다지기 : 멸치다시마육수 2스푼, 고추가루 2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국간장 1스푼

 

 

 

제가 염장질은 끝내주게 했으니..=ㅁ= 다들 뭐..보시면 아시겠죠..ㅋㅋ

김치통에 들어있던 묵은김치 꺼내서..

손으로 딱 잡고..반으로 쭈욱 찢어서 1/4포기 준비해주세요.

 

정말 맛있게 묵으면~이게 물르지 않아요..아삭아삭하죠..

김치자체도 살아있는 그 느낌이랄까요?

 

예전 김치냉장고는 너무 쎄서..김치통 옆면에 닿아있던 애들은 얼때도 있었는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그런게 없으니 좋데요..ㅋㅋ

특히..허리를 안숙여도 된다는 점에서 Good~

 

 

다지기는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코스 완료하게 해주면..

맛이 더 업그레이드 되는건..다들 아시죵?

 

ㅎㅎ 다지기 만들시간 없어요 하시는 분들은..

김치전골 끓일때..고추가루와 다진마늘, 소금등으로 간해주세요.

 

요거이 간 목적이랍니다.

국물맛은 육수만으로도 충분하긴 하거든요~~

 

 

이제는 사먹어야 할 저 고기들 ㅠ-ㅠ

친정어무이가 식당 고만두셔서..그간 고기값은 안들었는데..이제는 사먹어야 합니다.

 

삼겹살 부위에서 살 많은 부위는 저렇게 떼서 저 주셨어요.

김서방 좋아하는 김치찌개 자주자주 해먹이라면서 -ㅁ-

확실히..결혼하니 김서방 위주가 되다가..딸래미 낳고 나더니 이제는 예은양 위주랍니다.

 

전....................................엄마의 순위에도 못꼈어요..엉엉..전 안보고 싶은데 예은이는 눈에 아른거려 미치시겠답니다. 쿨럭...

 

고기는 김치에 싸야하므로 먹기 좋은 작은 크기로 썰어놓아 주세요.

냉동시킨 고기는 실온에서 해동시키기 보다는..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시키면..육질에 큰 손상이 없답니다.

 

급하다가 전자렌지에 돌리면 낭패봐요 -ㅁ-

참고로 저 고기가 한달전 고기랍니다..쿨럭..저는 냉동실에 한달이상 놓아두지 않아서..저눔 유통기한 달랑달랑 했습니다^^;;;;

 

 

 

자아..마는 솜씨를 뽐내보아요~

김치 한쪽 떼어내서 고기 넣고 돌돌 말아주세요..

끝마무리 꼼꼼하게 하시구요^^

 

참고로 고기외에..두부, 스팸, 버섯등을 넣고 말아도 맛있답니다.

전 원래 닭고기를 넣을라고 했는데..허거덩..이미 뱃속으로 직행했더라구요 -ㅁ-

 

 

 

냄비에 예쁘게 돌려서 담은 뒤에~

육수를 부어넣고..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전골은 재료를 즉석에서 넣고 끓여먹는거잖아요..ㅎㅎ 익히지 않구요..

그렇다보니..고기가 안익을것을 대비해서 미리 이렇게 끓여줬답니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을때...

다지기장 한스푼 넣고..양파랑 표고버섯 채썬거 올려서..

보글보글 맛나게 끓이면 끝이랍니다.

 

육수내고 김치에 재료넣고 마는게 번거롭지..

그외는 김치찌개보다 더 쉬워요 -ㅁ-

 

재료만 좀 풍성했어도..[나 전골 맞소이다] 라고 도장 쾅쾅 찍어줄텐데..

이거이거..빈약해서..[나 전골맞아?] 버전이네요..-ㅁ-

 

저희집 묵은김치는 간간해서 다지기장 저정도만 해도 간이 맞았는데..

 

혹시 저보다 입맛이 짠분..

김치가 짜거나 싱거운분들..

 

고럴때..아시죠? 간을 알아서들 입맛에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흐미흐미...

먹다보면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맛난 김치전골이랍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신랑이랑 암소리 안하고 먹느라 바빴다는 ;;;;

 

국물맛이요..정말 끝내주게 시원해요..어찌나 맛있던지...조미료 안들어가도..

이렇게 육수내고..재료만 맛있다면..

요리는 손맛과 정성으로 인해 더더더 맛있어진답니다.

 

어제는 맘 먹고 유모차 끌고 나가서 근처 시장에서..

활게 사왔어요..

 

숫게 사려다가..그래도..그래도..간장게장 해볼 욕심에..암게 샀네용-ㅁ-

ㅋㅋㅋ 어제 게와 한판 승부를 벌였더니..

꿈에도 게랑 K-1를 벌였답니다. 쿨럭..

 

제가 집게발을 양손으로 잡고서 화악 벌려서 살을 쪽쪽 빨아먹었다는 ;;;

(꿈에서도 먹네..아놔...ㅡㅡㅋ)

 

간장게장 맛있게 되면..맛 보여드릴께용~~^^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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