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다보면 꼭 자기돈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란거 아실껍니다. (여기서 자기돈이란건 동업자들의 돈도 자기돈에 포함됩니다.)

그럼 회사가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은 내돈+빌린돈이죠?

여기서 회사가 가지고 있는 돈을 "자산"이라 하구요,

내돈을 "자본", 빌린돈을 "부채"라고 합니다.

 

동업자(주주)를 모아서 사업을 하고, 그래서 이익이 나면 그걸 나눠가져야(배당) 할거 아닙니까?

멀쩡하게 이익이 남아 회사에 돈(자산)이 쌓였으니 당연 거기서 분배를 해야하는데요,

여기서 빌린돈은 얼마 안있으면 내 주머니에서 나갈 돈이니 따로 샘할건 없구요,

 

남은 돈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꼭 필요한 돈을 뺸 나머지를 잉여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잉여금은 두가지로 나뉘는 것이죠. 바로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이 그것이구요.

 

그럼 납입자본금이라는게 궁금하실텐데요, 회사가 처음 만들어질때 자기돈을 모으잖아요.

그리고 그 모인 돈만큼의 주식을 주게 되는데, 이걸 회사입장에서 보면,

주식을 주고 돈을 받는, 즉 납입되는 형태가 됩니다. 이건 설명해도 어렵군요..^^;;

하여간 정확한 뜻은 아니지만 주식수X 주식액면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대체적으로 자본에서 주식X액면가를 뺀 나머지를 잉여금이라고 하구요,

따라서 유보율은 잉여금/(주식X액면가) 이렇게 된다고 보시면 되겠군요..^^

 

유보금의 쓰임세는 보통 이렇습니다.

회사가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선, 시설투자도 해야하고, 연구개발도 해야하고 그런데

이걸 빌린돈도 있겠지만 유보금에서도 많이 충당하거든요.

그리고 무상증자에서도 씁니다.

 

유보금의 일부를 주주들 대신 회사에다 낸걸로 처리하고,

그만큼을 주식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죠.

물론 주식시장에선 권리락이 발생합니다만, 그거야 주주들 사정이구요. ^^

 

또한, 현금이 풍부하다보니 부도가 날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렇게 보면 유보율이 높은게 좋은것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주주들에게 배당을 그만큼 안했다는 뜻이기도 하죠..^^

 

배당은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배당에 인색하면 주가가 낮아질수밖에 없거든요.

배당도 안하는 기업이 주가가 높은건 뭐라고 할거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소위 성장주라고 하는것도 결국은 나중에 회사가 커서 많은 배당을 줄거라는 기대 때문에 사는 것이죠.

주가가 낮게 형성되면 유상증자등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아집니다.

게다가 주가가 낮은 기업일수록 이미지가 좋지 않게 비쳐지죠.(그래서 주가를 그 기업의 얼굴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유보율이 높아지면 주주들이 배당금 달라면서 가만 안있습니다.

 

그래서 경영자는 유보율을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죠..^^

참고로 요즘같은 시절에 유보율이 높아지는 원인은 비상금 쌓아놓기입니다.

워낙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보니 그런것이거든요.

 

그러니 무상증자 때문에 유보율을 높이는 경우인지,

아니면 비상금 쌓아놓기인 경우인지 잘 판단하셔야 할듯 합니다. ^^

 

내용출처:http://cafe.daum.net/stockwang/9eWa/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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