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방에서는 뾰루지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고 본다. 볼에 난 뾰루지는 위장의 적신호로 간주한다. 평소 여드름 체질이 아닌데도 양쪽 뺨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난다면 대부분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라고 여긴다. 간혹 “배에서 물소리가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위중 담음이 있다는 증거다. 위중 담음이란 위장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있다는 얘기다.
이마에 빨간 뾰루지가 났다면 심장이나 소장, 대장이 안 좋아 몸 안에 독소가 쌓인 경우라는 설명이다. 또 입과 턱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면 신장이나 방광,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을 체크해 봐야 한다. 이때는 신장과 자궁의 음기운을 보충해 주는 딸기주스나 당근주스를 섭취하고, 물 대신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밖에 코에 난 뾰루지는 간을 살펴야 한다. 호흡을 할 때 숨을 빨아들이는 힘은 간에서 나온다. 따라서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코와 코 주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때는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면 좋고, 아침마다 키위주스나 사과주스를 한 잔씩 마시는 것도 간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자 그럼 뾰루지는 어떻게 가라앉혀야 할까?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 step 1. 뾰루지의 종류를 파악하자
뾰루지라고 다 같은 뾰루지는 아니다. 갑작스레 돋아난 뾰루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뾰루지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색깔에 따라 뾰루지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주로 흰색, 검은색, 붉은색으로 나뉜다. 흰색 뾰루지는 모낭 안에 피지가 굳어서 생긴 것이고, 검은 뾰루지는 이 상태에서 시간이 경과되어 피지가 산화되면서 검은 빛을 띤 것이다. 붉은색은 화농성 뾰루지라고도 하며, 안에서 염증이 일어나 크고 붉은 형태를 띠며, 눌렀을 경우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 뾰루지 중 가장 다루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 step 2. 뾰루지에 맞는 대처하기
흰색의 뾰루지는 모낭 속에 피지가 들어있는 형태로, 그 크기가 너무 크거나 각질이 표면을 덮고 있어 자연 배출되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 피지가 밖으로 나오도록 돕는 것. 필링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스팀 팩으로 모낭을 확장시키면 굳은 피지가 유연해져 밖으로 나오기 쉬워진다. 검은색 뾰루지 역시 같은 방법을 쓰면 되는데, 이 경우 좀 더 딱딱하게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리의 강도를 높여 실행해 주면 좋다. 붉은 뾰루지의 경우는 가장 다루기가 난해한 편에 속한다. 자칫 잘못 건드리면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거나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붉은 뾰루지를 가라앉히는 최선의 방책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식염수를 면봉에 묻혀 주변을 닦아주고, 스팟 케어 제품을 써주면 도움이 된다. 좀 더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를 찾아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거나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step 3.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을 차단하자
이미 생긴 뾰루지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뾰루지가 생기기 전 미리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뾰루지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이미 피부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뾰루지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개 과다한 피지와 각질, 스트레스로 인한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들 수 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딥 클렌징과 각질관리로 피부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여 과다한 피지의 분비를 막아야 한다. 특히 밤을 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뾰루지가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질 좋은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로 피부를 지켜주는 것이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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