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세계 갑부들의 돈 안드는 자녀교육법

 

 

빌 게이츠, “컴퓨터보다 책을 먼저” 록 펠러, “허튼 데 돈 쓰지 마라” 워런 버핏, “아버지의 재산에 신경 쓰지 말 것” 샘 월턴, “벌수록 절약하라” 리카싱, “젊어 고생은 인생의 자양분”
빌 게이츠 (photo 전기병 조선일보 기자)
 

최근 자녀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경제가 2003년 이후 저(低)성장 기조로 접어들면서 어렸을 때부터 경제 마인드를 심어줘야 제대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의식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자녀들에게 어떻게 경제 마인드를 심어줄까 고민해보면 막막하다. 주식이나 부동산 따위의 재테크 방법을 가르치기에 너무 이른 것 같고, 그렇다고 ‘수요와 공급 법칙’ 같은 경제학 개념은 실생활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온다.

 

이럴 때 세계 갑부들이 어렸을 때 어떻게 배우고 그들의 자녀를 어떻게 가르쳤는지는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은 일반인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자녀들에게 철저한 용돈 관리교육을 시키고 절약과 노동의 가치를 가르쳤으며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부자들은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방법을 집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달랐다. ▒


 


빌 게이츠 “정보광이 되거라”

빌 게이츠의 부모는 부자였다. 아버지는 성공한 변호사였고, 어머니는 은행가 집안의 딸이었다. 19세기 미국의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는 자신이 부자가 된 비결에 대해 “가난이라는 엄격하지만 효율적인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가난’이라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도 세계적인 갑부가 됐다. 어린 시절 ‘정보광’이라는 성공 요소를 심어준 부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부모를 삶의 역할 모델로 삼았다. 기자들이 인터뷰 때 “당신의 역할 모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슴지 않고 “부모님”이라고 답했다. 빌 게이츠가 기억하는 부모의 모습은 ‘지식의 보고’였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비즈니스, 법률, 정치, 자선활동 등 밖에서 경험한 것을 대화를 통해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줬다. 빌 게이츠는 “부모님은 항상 많이 읽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격려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정보의 수집 대상은 ‘책’으로 삼도록 했다. 빌 게이츠의 부모는 자녀들이 책을 읽는 데 집중하도록 주중에는 텔레비전 시청을 금지했다. 빌 게이츠는 일곱 살 때 부모가 사준 백과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로 결심했다. 그 후 전기, 과학책 등으로 독서 범위를 넓혀갔다. 현재 시애틀에 있는 빌 게이츠의 집에는 1만4000여권의 장서를 소장한 개인 도서관이 있다. 그가 자신의 집에서 가장 아끼는 공간이다. 빌 게이츠는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물려주고 있다. 빌 게이츠는 “내 아이들에게 당연히 컴퓨터를 사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책을 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이 정보의 유통을 편리하게는 했지만 아직 인류가 글쓰기와 글읽기보다 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TV에 출연한 워런 버핏의 세 자녀. 왼쪽부터 수전, 하워드, 피터.

 


워런 버핏 “독립심을 키워라”

미국의 두 번째 갑부 워런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릴 정도로 존경받는 투자자 중 한 명이다. 워런 버핏은 2006년 6월 440억달러(약 41조원)에 달하는 재산의 85%를 기부하겠다고 해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워런 버핏 세 자녀의 반응이었다. 기부 계획을 발표하고 며칠 후 셋은 미국 ABC방송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내 돈은 어디 있냐고 아버지에게 물어보지 않았냐”라고 질문했다. 첫째 딸 수전은 “정말로 엄청난 재산을 물려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신나간 행동일 것”이라고 답했다. 세 자녀는 미소를 띠고 농담까지 섞어가며 아버지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의 자녀는 오래전부터 아버지의 재산에 신경쓰지 말고 독립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에 그에 맞춰 자신의 삶을 구상하고 만들어왔다.

 

워런 버핏은 아버지에게서 독립적으로 사는 법을 배웠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유명한 주식중개인으로 미국 하원의원까지 지낸 사람이다. 그는 대공황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일자리를 잃었지만 식료품점을 하는 아버지(워런 버핏의 할아버지)에게 손을 내밀지 않아 가족의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그리고 아들 워런 버핏에겐 어릴 적부터 용돈을 스스로 벌어서 쓰도록 했다. 오마하에 있는 워런 버핏 할아버지 가게 자리엔 현재 은행이 들어서 있다. 은행 로비엔 할아버지의 금고가 보관돼 있다. 금고의 설명서는 다음과 같다. ‘여섯 살의 워런 버핏은 이곳에서 6병들이 콜라 상자를 25센트에 사다가 한 병에 5센트에 팔았다. 그리고 상자당 5센트의 이윤을 남겼다.’ 워런 버핏은 신문 배달 등으로 10대 중반에 당시 사회초년병이 정규직을 가졌을 때 벌 수 있는 정도의 돈을 스스로 벌었다. 그리고 주식 투자로 31세에 백만장자가 됐다.
 


록펠러 “짠돌이가 돼라“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모은 사람은 19세기 미국의 석유왕 존 D 록펠러이다. 그는 현재가치로 따져 1920억달러(약 182조원)의 재산을 모았다. 그의 외아들 록펠러 2세는 평생 놀고 먹어도 다 쓰지 못할 만큼의 재산을 물려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록펠러 2세는 자녀들에게 ‘짠돌이’식 경제교육을 시켰다.

 

록펠러 2세의 뉴욕 저택에선 매주 토요일이면 용돈 교육시간이 있었다. 그의 여섯 자녀는 용돈기입장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윈(넷째 아들), 이번 주도 저축할 돈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존(첫째 아들)을 봐라. 허튼 데 돈을 쓰지 않고 남겨서 남은 돈으로 저축과 기부까지 하지 않았니?” 그 자리에선 이런 식의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다. 록펠러 2세는 일주일 단위로 용돈을 주면서 사용처를 정확하게 장부에 적도록 했다. 그는 용돈의 사용처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줬다. 용돈을 삼등분해 개인적인 용도, 저축, 기부에 사용하도록 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정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용돈을 사용하고 장부를 기입한 아이에게는 상금을 주고, 그렇지 않은 자녀에게는 벌금을 매겼다. 용돈 액수는 넘치지 않게 줬다. 록펠러 2세는 일곱 살 전후부터 용돈을 줬는데 일주일에 30센트부터 시작해서 얼마나 성실하게 용돈을 관리했는가 따져서 용돈 액수를 늘려갔다. 당시 자녀의 친구들은 한 주에 1달러 정도의 용돈을 받았다. 록펠러 2세의 용돈 교육은 자신의 아버지 존 D 록펠러에게서 배운 그대로 실천한 것이었다. 록펠러 2세는 자녀들에게 엄격한 용돈 교육을 시킨 이유에 대해 “나는 항상 돈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망가질까봐 걱정했다.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알고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지 않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용돈 교육을 바탕으로 록펠러 집안은 ‘미국 1호 가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록펠러 2세 부부. (photo 미국 국립공원 관리국)


샘 월턴 “절약의 가치를 배워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의 창업주 샘 월턴의 가족은 세계 최고의 갑부 가족이다. 경제잡지 포브스가 집계한 2007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20위권에 아들, 며느리 등 5명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월마트 본사는 미국 아칸소주 벤턴빌에 있다. 벤턴빌은 지도에서 찾기조차 어려운 촌구석이다. 월마트는 본사가 벤턴빌에 있는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한다. “대도시는 사무실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다. 본사 건물은 창고를 개조해서 쓴다.

 

월마트의 절약정신은 샘 월턴이 심어놓은 것이다. 그의 절약정신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은 벤턴빌에 있는 월마트 방문센터이다. 방문센터엔 생전에 그가 손수 몰던 픽업트럭이 전시돼 있다. 붉은색 트럭 좌우엔 긁힌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시트는 가죽이 아닌 천이다. ‘과연 이 트럭이 세계 최대의 유통기업 총수가 타던 전용차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샘 월턴은 픽업트럭을 탄 이유를 “롤스로이스 같은 고급 승용차엔 개를 데리고 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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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월턴은 절약정신을 부모에게서 배웠다고 자서전에서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부모님의 돈에 대한 태도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두 분은 아예 돈을 쓰지 않았다”고 적었다.

 

샘 월턴은 자녀에게도 절약의 가치를 물려주려고 노력했다. 자녀들이 가게에 나와 일하게 하면서 그에 대한 대가로 용돈을 줬는데, 용돈 액수는 친구들이 받는 것보다 적었다. 현재 월마트의 회장은 샘 월턴의 장남인 롭 월턴이다. 롭 월턴의 사무실은 가로·세로 약 3m의 정사각형 모양이다. 큰 책상 하나 들어가면 사무실이 꽉 찰 정도다. 월마트 간부들 사무실 중에선 가장 작다. 출입문 외에는 사방이 막혀 있고 창문도 없다. 아버지의 절약정신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샘 월턴이 생전에 손수 몰던 픽업트럭. (photo 방현철 기자)

 


리카싱 “세상사의 어려움을 깨달아라”

홍콩의 재벌인 리카싱은 동아시아 최고의 갑부다. 그는 두 아들을 마치 사자가 어린 새끼를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리듯 독하게 키운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리카싱은 스물 두 살이던 1950년에 플라스틱제품 생산업체인 청쿵실업을 세워 1972년 홍콩 증시에 1호 기업으로 상장시켰다. 리카싱은 초등학생인 두 아들이 청쿵실업의 이사회를 참관하도록 했다. 둘은 회의실 구석에 놓인 어린이용 의자에 앉아서 자리를 지켜야 했다. 청쿵실업 이사회는 회장의 말에 그대로 동의하는 거수기 스타일은 아니었다. 어떤 이슈에 대해선 서로 얼굴을 붉히며 자기가 옳다는 주장을 했다. 하루는 이사회에 들어온 두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논쟁이 격화되는 것을 보고 서로 싸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때 리카싱은 “울지 마라. 논쟁을 하는 것은 사업을 위한 것이다. 사리는 논쟁을 하지 않으면 명확해지지 않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리카싱이 아이들을 이사회에 나오게 한 이유는 후계를 위한 게 아니었다. 비즈니스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체험교육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훗날 한 이사가 대학교를 졸업한 리카싱의 아들들을 이사회에 참석시키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다가 리카싱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어린아이들을 이사회에 참관시킨 것은 교육의 목적이지만 장성한 아들을 참석시키면 후계자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리카싱은 두 아들을 열 다섯 살에 미국과 캐나다로 유학 보냈다. 공교롭게도 그 나이는 리카싱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가족의 생계를 떠맡은 나이와 같다. 두 아들은 홍콩 갑부집 자식이었지만 자전거로 통학하고 골프장 캐디 등을 하면서 용돈을 버는 등 고생을 하며 유학해야 했다. 젊어서 하는 고생은 인생과 사업 성공의 자양분이 된다는 게 리카싱의 생각이었다.
 


폴 게티  “노동의 중요성을 터득하라”

폴 게티는 한국인에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갑부지만 미국인에겐 친숙하다. 1957년 미국 잡지 포춘(Fortune)이 미국의 400대 부자 순위를 처음 발표했을 때 1위에 오른 부자다.

 

1960~1970년대 미국 최고의 갑부라고 하면 폴 게티를 가리킨다. 미국 서부 최대의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의 ‘게티센터’가 그가 남긴 유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폴 게티의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유전 개발로 많은 돈을 번 사업가였다. 하지만 부모는 아들을 부잣집 아들로 키우고 싶지는 않았다. 돈은 스스로 일을 해서 버는 것이라는 관념을 심어주려고 했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각종 심부름을 하면서 용돈을 벌게 했다.

 

폴 게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아버지에게 “아버지 회사의 유전지대에 가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만약 네가 바닥에서부터 일하고 싶다면 나는 상관없다”고 했다. 그래서 얻은 게 유정 뚫는 일을 보조하는 육체노동이었다. 폴 게티는 당시 하루에 12시간을 일하고 일당 3달러를 받았다. 이는 다른 노동자들이 받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폴 게티는 노동자들과 합숙소에서 지내면서 그들과 같은 밥을 먹었다.

리카싱 (photo 로이터)

폴 게티는 대학을 마친 후에 아버지의 권유로 유전사업에 뛰어들었다. 폴 게티는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버지의 가르침을 제대로 흡수했다. 그는 ‘아침형 인간’으로 하루에 16~18시간씩 일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나”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라”고 조언했다.

 

폴 게티가 밑바닥에서 일하면서 깨달은 ‘노동의 중요성’은 그가 아들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전해주려고 한 메시지다. 폴 게티는 아들들이 장성한 후에 자신의 회사 주유소에서 일하게 하는 등 육체노동을 시킨 후에 사무실 일을 보도록 했다.
 


조앤 롤링 “위기를 극복할 의지를 키워라”

‘해리 포터’ 시리즈로 돈방석에 앉게 된 조앤 롤링(필명 J.K.롤링)은 10년 전만 해도 먹고살 길이 막막한 싱글맘이었다. 일주일에 19파운드(약 13만원)씩 영국 정부로부터 생활보조금을 받아 생활했다. 그녀의 삶은 1997년 ‘해리 포터’ 1편이 나오면서 180도 바뀌게 된다. 인세 수입이 눈덩이처럼 굴러들어왔다. 올해 7월 7편이 나오자 출시 첫날에만 인세로 4360만달러(약 414억원)를 벌어들였다. 책을 써서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조앤 롤링이 처음이었다.

 

조앤 롤링이 인생의 힘든 시기를 무사히 넘기고 세계 갑부가 된 데는 부모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부모는 조앤 롤링에게 글쓰기 ‘재능’과 삶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의지’라는 두 개의 무기를 쥐어줬다. 특히 불치병에 걸린 어머니의 의연한 모습은 훗날 조앤 롤링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어머니는 조앤 롤링이 열 세 살 되던 해에 손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2년 후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불치병 진단을 받게 된다. 그리고 10년 후 세상을 떠났다. 병에 걸렸다고 병원에 누워 버릴 수 있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일을 더 하려고 했고 농담도 쉬지 않았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지 않았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이웃 교회에 나가 청소를 도맡아했다. 독실한 신자는 아니었지만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에 나섰다. 어머니에게 감사한 조앤 롤링은 해리 포터 1편을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바친다고 썼다.

 


/ 위클리 조선 방현철 기자 bangh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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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전화 30통… 사랑이 끔찍해지다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7-09-20 03:38 기사원문보기

 

 

몇 달 전 한 여성지와 인터뷰를 했었다. 기자가 물었다. “연애 카운슬러이면서 자신은 연애를 하지 않는 이유는?” 내 대답은 간단했다. “가끔은 지겨운 연애보다 토요일의 낮잠이 더 달콤할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연애는 짜릿한 것이며, 홀로 되는 것은 처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동의한다. 그러나 때로 연애는 족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서른 살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4년 가까이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져 첫 주말을 맞았었다. 이론상으론 혼자된 외로움에 고독이 몸부림치는 시간이어야 했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였다. 하루 종일 여유 있게 TV 시청을 즐겼고, 한 주 동안의 피로를 행복한 낮잠으로 풀어버렸었다. 그리곤 깨달았다. 그녀와 연애를 한 4년 동안, 단 한 번도 주말을 나 혼자만을 위해 사용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연애라는 건 일종의 전속계약이다. 원하지 않아도 경기에 출장해야 하는 프로 야구 선수 같은 것이다. “오늘 우리 뭐할까?”라는 기대가 잔뜩 담겨 있는 상대의 목소리에 “나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쉴래”라고 말할 용기가 쉽사리 생기지 않는 것이다. 엄지손가락이 곪아가지만 팀의 우승을 위해 경기에 출장하는 이승엽 선수 같다고 할까. 오랜 연애가 끝난 자리에 비로소 유대인들의 안식년 같은 휴식이 찾아왔던 순간, ‘연애보다 더 행복한 것은 토요일의 낮잠’이라는 진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만큼 ‘사랑’이라는 단어로 상대를 괴롭히는 이들도 보기 드물다. 세대는 바뀌어도 여기엔 예외가 별로 없다.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연애에 있어 곧 의무와 책임을 강요하기 시작한다. 그것도 일방적으로 강요된 이상한 형태로. 흔히 지명 방어전이라고 부를 만큼 데이트의 횟수는 일정 기준치를 채워야 하고, 더불어 상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통제하는 상황이 흔하게 벌어지는 것이다.

라디오로 배달되는 많은 사연 중엔 아무리 연인관계라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비일비재하다. 누구나 경험했을 만한 간단한 예론, 먼저 여자 친구의 옷차림에 간섭하는 남자. 이런 식이다. “너 나를 만나는 동안은 미니스커트와 배꼽티는 꿈도 꾸지 마라!” 요새 그런 남자들이 어디 있느냐고? 생각보다 많다. 사연을 듣고, ‘제 남자 친구도 그래요’라는 동의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인 예를 하나 더 들어본다. 술자리에서 자신이 연애 중임을 은연중에 알리는 이들이 있다. 멤버 중의 한 명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상대는 여자친구. “어,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고 있어.” 곧이어 전화기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곤 한동안 돌아오지 않는다. 행복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아니다. 돌아온 남자의 표정엔 잔뜩 짜증이 나있다.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늦은 술자리에 대한 여자 친구의 통제가 있었던 것을. ‘너 지금 몇 시인데 아직 집에 안 갔어!’라는 비난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라는 의문이 생겼을 법 하다.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이웃집 여자를 감금하고 사랑해달라며
애걸하는 외과의사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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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울스의 ‘콜렉터’에는 짝사랑하는 여자를 지하실에 감금하는 엽기적인 남자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독점하려는 이상심리가 섬뜩하게 담겨 있는 작품이다. 80년대에 나왔던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Boxing Helena)’라는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좀 더 극단적이다. 여자를 자신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팔다리를 절단하는 장면까지 있으니 말이다. 문학과 영화의 과장된 내용에 야유를 보낼 수도 있지만, 정도의 순화가 있을 뿐, 사랑은 연애 단계에서 변질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신세대들의 연애 패턴을 살펴보다 경악했던 사실이 하나 있다. 상대에게 전달되는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애를 핑계로 극히 개인적인 영역의 사건들까지 공개하도록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연애는 공포가 되어버린다.

핸드폰을 잠시 차에다 두고 저녁 식사를 하고 온 사이, 부재중 전화 30통이라는 액정 화면을 확인하는 것은 끔찍한 경험이다. “너 지금 어디야? 핸드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춰봐”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은 일종의 모욕이다. 심지어 정말 집에 간 것인지를 알기 위해 집 전화로 다시 전화를 걸어보라고 하는 것은 모멸감마저 느끼게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이 사랑이고 연애의 방법론이라고 말한다. 토요일 오후, 혼자만의 낮잠이 무척이나 행복한 나로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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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김은영 부부가 직접 꾸민 35평 신혼집

The Modern Sweet Home
KBS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 ‘하류인생’, ‘집으로’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가 지난 3월 뮤지컬 배우 김은영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화사한 화이트 컬러로 모던하게 꾸민 두 사람의 보금자리에는 신혼의 달콤함이 가득하다.


오랜 시간 지켜온 한결같은 사랑
작년 말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개그맨 김준호(32세). “사랑하는 은영에게 이 상을 돌리겠다”는 수상 소감으로 자신의 오랜 연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그의 아내가 된 김은영(34세)은 연극 <보잉보잉>,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퍼포먼스 공연 <난타> 등에 출연한 베테랑 연극배우. 하얀 피부에 아기자기한 이목구비, 알뜰한 살림 솜씨에 촬영 내내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따뜻함까지…, 그 누가 보기에도 참 사랑스럽다. 6년 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처음 만나 오랜 연애기간을 거쳤지만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부부가 된 지금의 기분은 또 새롭다고. 서로 사랑을 싹틔우는 시간 동안 힘들 때 어깨를 토닥여주는 친구로,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하는 동료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부부. 결혼 후 달라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책임감이 더욱 강해진 것 같다는 두 사람의 사랑은 여전히 한결같다.

1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는 두 사람은 요즘 행복한 신혼 생활에 푹 빠져 있다. 화이트 가죽 소파와 투명 유리 테이블은 그녀가 밤새 인터넷을 뒤져 체리쉬(www.cgagu.com)에서 구입한 제품. 벽에 걸린 액자는 FOMA(www.ifoma.co.kr)에서 주문한 명화 아크릴 액자. 바이올렛 컬러의 커튼은 인하우스(02-462-2617) 제품이다.
2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거실장은 거실 분위기를 한결 환하게 만들어준다. 올리브데코(www.olivedeco.com) 제품. 액자와 전등 소품은 홈에버(02-530-5521)에서 구입했다.
3 순백의 순수함을 강조한 화이트 침대와 협탁은 올리브데코의 아네스 시리즈로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이스 커튼과 화이트 침구는 모두 인하우스 제품이다.
4 통로에는 콘솔 대신 커다란 웨딩 사진을 걸고 소파처럼 쓸 수 있는 베드벤치를 두었다. 식탁 의자, 정원 벤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로맨틱한 베드벤치는 핑크데코(www.pinkdeco. co.kr) 제품.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
이들 부부가 직접 꾸민 신혼집은 서울 염창동에 자리 잡고 있는 35평 아파트. 평소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공간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패브릭이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되고 모던하게 꾸몄다. 화이트 가죽 소파와 심플한 유리 테이블이 놓인 거실은 집에 들어서는 순간 첫인상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소파에는 비슷한 패턴의 작은 쿠션을 여러 개 두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명화 액자를 소파 위에 걸어 밋밋한 벽면을 장식했다.

바이올렛 컬러의 커튼은 로맨틱한 느낌을 불어넣어 거실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요즘에는 벽에 납작하게 붙는 벽걸이형 TV가 대세라 TV장도 미니멀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더니 공간이 한결 넓고 환해 보인다. 부부가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하는 주방은 화이트 식탁과 월넛 컬러의 주방 가구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딸 부잣집의 셋째 딸로 친정어머니에게 배운 요리 솜씨가 수준급인 그녀는 편리하고 세련되게 꾸민 조리 공간 덕분에 요리하는 시간이 한층 더 즐거워졌다.

은은한 아이보리 벽면으로 둘러싸인 침실은 자수 장식 침구와 레이스 느낌의 커튼을 달아 차분하면서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가구의 컬러를 화이트로 통일했더니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화이트 오크 컬러의 드레스룸은 부부의 직업을 고려해서 수납 기능에 충실하게 꾸몄다. 한쪽 벽면에 큰 거울을 붙이고, 나머지 3면에는 모두 옷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ㄷ’자형 공간을 완성한 것. 옷을 수납할 수 있는 행어와 소품을 올려둘 수 있는 선반을 설치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1 자갈 모양의 조립식 바닥을 깔고 샤워 커튼, 미니 화분 등으로 꾸민 욕실. 바닥에 러그, 타월 등은 홈에버에서 구입했다.
2 2인용 책상에 컴퓨터와 책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서재에는 그림액자를 포인트 소품으로 사용했다. FOMA에서 주문한 것으로 작품명은 폴 클레의 추상화 ‘Castle And Sun’.
3 수납공간이 넉넉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드레스룸. 100%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드레스룸이라 더욱 실용적이다. 현대아트모아(www.artmore21.com)에서 시공. 앙증맞은 핑크색 스툴은 핑크데코 제품.


출처 : 웨딩해피컨설팅 김진영 플래너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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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회사를 가장 그만두고 싶은 순간 1위가
회사 상사 및 동료와의 마찰 및 갈등이 있을 때라고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찾아오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기술 '처세'
과연 과거 위인들은 어떤 처세술을 발휘하여 상황을 헤쳐나갔는지
알아볼까요?
출처 : Creativ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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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음악이 흐르는 모던하우스


단독주택과 저층 빌라들이 겸손하게 자리한 종로구 신교동. 이곳에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5월의 정원과 시시각각 색을 바꾸는 LED 불빛이 묘한 어울림을 만들어내는 코리아나빌이 있다. 세상을 뜨겁게 달궜던 그룹 사운드 시절의 아련한 향수가 여과 없이 펼쳐지는 이용규·주세량 씨 부부의 이색 라이프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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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LED 불빛이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지하 공간. 빨간 재킷과 선글라스 차림의 집주인 이용규 씨와 형 이승규 씨는 1988년도 음악그룹 ‘코리아나’로 활동하던 그 시절의 무대를 떠올리며 장난스러운 몸짓을 보여준다. 이 독특한 공간에 놓인 가구는 세계 최고 부호들의 저택과 특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크리스토퍼 가이 제품이다.

 

인왕산과 북악산을 병풍 삼아 자리한 넉넉하고 조화로운 동네, 종로구 신교동.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고층 빌딩과 요란한 네온사인이 즐비한 강남 일대와는 사뭇 다른 차분함과 여유로움이 흐른다. 청와대 뒷길을 따라 찬찬히 걸으면 새소리도 들리고 향긋한 풀 향기도 난다. 부산함이라고는 전혀찾아 볼 수 없는 고요한 동네. 단독주택과 저층 빌라가 나란히 늘어서 있는 이곳에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한 비밀스러운 집이 자리하고 있다. 햇빛 잘 드는 주택가에 자리한 호화로운 복층형 빌라의 대문을 들어서면 집 앞뒤로 자리한 두 개의 정원과 산책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뾰족 지붕을 한 정겨운 오두막을 만나게 된다. 비치 파라솔과 야외 수영장이 있는 집, 소나무와 동백나무를 키우는 집. 이곳에서는 서울의 한 중심에서 좀처럼 기대하기 힘든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진다.

 

이 평범치 않은 집에는 예상대로 평범치 않은 왕년의 최고 스타가 산다. 20대 중반 이상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88올림픽 공식 주제곡이었던 ‘손에 손잡고’를 불렀던 코리아나의 멤버 이용규 씨가 사랑하는 아내, 하나뿐인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들 부부는 1991년 결혼한 이후 지금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시절을 떠올리면 뜨거운 감동과 환희가 밀려온다고 한다.

 

“지금은 배 나온 중년이 되어버렸지만 당시 남편은 정말 대단했어요. 일찍부터 유럽에서 활동을 시작한 덕에 국내에서보다는 유럽 시장에서 더 많은 인기를 얻었죠. 비틀스의 음반 판매량을 따라잡았고, 유럽 음반 차트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했으니 동양인 가수로서 최고의 영예를 얻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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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층 현관에서 내려다본 풍경. 복층 구조의 장점인 높은 천장고를 활용, 압도적인 크기의 커튼을 드리웠다.


2 .블랙&화이트의 대리석, 벨벳 커튼, 호랑이 박제, 황금빛 벽 거울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만드는 지하 공간.


3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크리스토퍼 가이 가구는 가구이기 이전에 하나의 오브제가 된다.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보니 로큰록을 열창하던 그룹 사운드 코리아나의 이용규 씨도 이제 천명을 알게 된다는 쉰의 나이를 넘겼다. 록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못지 않은 열정으로 살아가는 이들 부부는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이 집을 ‘코리아나빌’이라 이름을 붙였다. 음악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단란한 세 가족의 꿈을 엮어 그들만의 독특한 공간을 완성했다.

 

이 집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은 파란 불빛이 번쩍이는 현관문. 마치 공상과학 만화의 주인공이 우연히 발견하게 된 미래의 도시로 통하는 비밀통로를 보는 듯한 신비로운 기운이 감돈다. 이 불빛의 정체는 바로 파워 글라스. 파워 글라스는 유리 사이에 양면 발광 LED를 삽입하여 만든 특수 유리로 마치 불빛이 스스로 허공에 떠 있는 듯 드라마틱한 광경을 만들어준다. 바닥부터 벽에 이르는 대리석 마감이 여기저기서 번쩍이는 파워 글라스 불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벽에서 바닥, 다시 벽으로 굴절되는 불빛은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낸다. 거실은 화이트를 주조색으로 사용한 모던 공간으로 블랙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으며 클래식 스타일 가구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조명등으로 꾸몄다. 거실의 통창에는 모던 스타일의 실내와 묘하게 중첩되는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이 담겨 있다.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마을 뒷동산처럼 커다란 소나무며 동백나무가 우거져 있는 모습이 도심을 떠나왔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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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 1층 거실. 이곳 인테리어는 (주)디브이씨(02-334-4589)의 성정아 대표가 스타일링은 박송 디자인(02-3478-1021)에서 담당했다. 베이지 계열의 클래식한 소파와 화이트 대리석이 공간을 우아하게 만들어 준다. 창문 너머로 잘 정돈된 정원과 야외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2. 클래식한 골드 프레임이 돋보이는 대형 거울이 놓인 부부 침실. 보통 집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파스텔 톤 그린 컬러 침구와 커튼으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3 .침실과 서재 사이의 코너 공간에 마련한 화장대. 독특한 프레임의 거울로 포인트를 주었다. 크리스토퍼 가이 제품.


4 .지하에서 올려다본 1층 다이닝룸. LED 조명등이 은은하게 비추는 파워 글라스를 시공해 허공에 은하수가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러한 자연경관은 침실, 서재, 주방 등 집 안 어느 곳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침실, 서재, 욕실은 저마다의 컬러 매치와 스타일에 집중한 공간이다. 공간마다 독특한 개성을 살려 각기 다른 콘셉트를 부여했다. 먼저 부부 침실은 클래식 스타일 벽지와 장식적인 느낌이 강한 골드 가구를 매치해 한결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서재는 브라운 컬러 의 중후함이 매력적인 공간으로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욕실은 파워 글라스의 매력을 고스란히 대입, 은하수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히노키 욕조의 경우 해파리 어항을 함께 매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LED 불빛이 번쩍이는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오면 이 집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인 게스트 룸에 들어서게 된다. 음악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파티와 사교 모임을 즐기는 이용규·주세량 씨 부부에게 손님을 초대하는 일은 즐거운 일상이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 온 샴페인 한 병에 가족들을 죄다 불러 모으기도 하고, 기분이 나면 비디오 영상이나 음향 기기들을 꺼내놓고 깜짝 공연을 열기도 한다. 그럴 때면 리듬을 타는 듯 반짝거리는 LED 조명은 이곳을 온전히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무대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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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에 위치한 바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용규·주세량 씨 부부와 이승규·이경애 씨 부부. 왼쪽부터 이승규, 이용규, 주세량, 이경애 씨.


2 1층 정원에 자리잡은 야외 수영장.


3 수영장을 지나면 산책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정겨운 오두막이 자리 잡고 있다. 오두막 역시 간단한 차나 음료를 마실 수 휴게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지하 공간은 온전히 손님맞이와 파티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조명을 겸한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 바를 만들고, 생김새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가 되는 ‘크리스토피 가이’ 가구로 공간을 구성했죠. 세계 부호들의 저택에 들어간다는 ‘크리스토퍼 가이’ 가구는 전 과정을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가구로 정형화되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지하부터 1층 천장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창문에 블랙 컬러의 벨벳 커튼을 드리우니 최고급 특급 호텔 부럽지 않은 특별한 파티 공간이 탄생했어요.”

 

차가운 대리석의 질감, 절제된 색감, 번쩍거리는 LED조명…. 코리아나빌은 그저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담아 설계한 만큼 신선하고 이색적인 멋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군더더기 없는 모더니즘의 진수를 표현한 공간 안에 마치 리듬을 타는 듯한 LED 불빛이 어우러져 금방이라도 흥겨운 공연이 시작될 것 같은 곳.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 호사스러운 집은 이들 부부에게 가장 멋진 무대가 된다.

 

집 안 곳곳에 활용된 파워 글라스
이 집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파워 글라스.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섬세하고 부드러운 불빛은 집 안 곳곳에 묘한 신비로움 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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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리석과 유리는 차갑고 미니멀한 공간을 연출해주는 소재.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 안방 화장실문은 파워 글라스를 활용하여 제작했다. 파워 글라스는 독일 글라스 플라츠사 제품으로 주세량 이사가 운영하는 엘리드(02-521-1918)에서 주문 제작 판매.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이 매력적인 욕조와 세면대는 빌레로이앤보흐 제품. 엘리드에서 판매.


2 파워 글라스를 적용된 현관문.


3 대리석에 비춰진 파워 글라스의 환상적인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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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층 다이닝 룸에서 파워 글라스를 통해 내려다본 풍경.
5 황금빛 오브제와 함께 묘한 분위기를 내는 벽면 조명등.
6 거실장 위에 놓여있는 시계 역시 파워 글라스로 제작한 것.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일대에서 주요 길거리에 낙서를 일삼아오며 자신의 작업 장면을 유튜브에 올려온 유명한 낙서 전문가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봤는데요

도대체 무슨 영상일까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이친구 강심장인지 위험해보이는 곳까지 가서 낙서하네요~;

출처 : 유튜브
출처 : 요한
글쓴이 : 요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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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ULL-HDTV & 디지털플레이
글쓴이 : HD동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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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색적인 이벤트를 실시했네요~
이른바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는 합성을 만들어봐라!!
바로 이것을 주제로 한 것인데요..

단지 희한하거나 그러면 절대 안되고..


사실감도 존재해야만 하는 그런 것들..

 

총 64명의 참가자들이 각자 하나씩 작품을 선보였는데..


전부 올리기는 좀 힘들고 그나마 괜찮다 싶은 것으로 올려봤어요


과연 뭐가 1등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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